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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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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처리 지역숨김
한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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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쓰고 가는 손님은 너무 힘들어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블랙처리했네요 거실이랑 애들 노는곳에 음료수도 잔뜩 흘려놨는지 바닥이 끈적거리고 주방에는 온천지가 기름기 줄줄 흐르다 못해 기름냄새(?) 때문에 청소하면서 토할뻔 했어요. 애들이 과자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먹었는지 과자 부스러기도 침대 매트리스 사이사이에 다 들어가있고 소파 밑에도 뭘 다 흘려놔서 엉망진창에,
청소기에는 과자 큰 조각이 막혀서 처음에 청소기 고장난줄 알고 당황했다가 과자조각이 막힌거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미안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블랙처리했어요 ㅠㅠ 재방문 절대 사절이에요 ㅠㅠㅠ
손님이 퇴실하실때 펜션이 너무 깨끗하고 좋은 물건들만 있어서 좋았다고 또 올거라고 그러면서 칭찬을 많이해주셨는데
깨끗한 곳에 오셨으면 좀 깨끗하게 써주시면 안되는지...
다행히 오늘 들어오는 손님이 없어서 망정이지
5시간 넘게 4명이 안쉬고 청소해도 원상복구가 안되더라고요. 오늘 손님있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이런 손님들은 이해가 안되는게, 2박 3일동안 이렇게 더럽게 쓰면 자기들은 지낼때 안더러운지?
어떻게 깨끗한 곳을 돼지우리처럼 만들어서 그 더러운 곳에서 온가족이 지낼 생각을 하시는지 결벽증 심한 저로서는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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