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일을 하기 한참 전에 외국에 있는 힐튼호텔을 갔는데요, 거기가 지어진지 몇십년은 된 곳이라 외관은 자세히 보면 낡은 부분이 있어도 객실은 매우 깔끔하다못해 관리가 무척 잘 되어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저는 깨끗한객실에 환장하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ㅋㅋ
그리고 샤워를하고 딱 나오면 보이는 세면대의 거울이 제가 서있는 부분만 김이 안서려있더라구요. 정확히 손님이 욕조에서 나왔을때 가운데에 서있을것까지 디테일하게 생각해서 그부분의 거울을 김서리지 않게 거울 안쪽에 열선처리 같은걸 했나봐요. 그런 섬세한 디테일에 기절할뻔했어요 ㅋㅋㅋ 그 거울 앞에 달린 작은 손거울이 있었는데 그건 여자들 화장하기 좋으라고 확대경이었고 거기에 또 좋아서 기절할뻔 ㅋㅋㅋ
어메니티도 다 비싸고 고급이였고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수도 없는거였어요. 검색해보니 그당시물가로 작은 비누하나에 만원짜리;ㅋㅋㅋㅋ
메이드들과 로비의 카페사장님, 기념품샵 사장님까지 다들 얼마나 친절하던지 심지어 벨보이도 친절하더라구요. 재치도 있고 재밌고요 ㅋㅋ 거기 힐튼호텔을 잊지를 못해요. 그때의 경험이 좋았어서 저는 어디가면 꼭 힐튼호텔로 갔었어요. 나중에 만약 내가 숙박업을 한다면 힐튼호텔처럼 깨끗하고 디테일에 신경쓰고 매우 친절한 숙소로 하고싶다, 이렇게 할거 아니면 숙박업 안할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숙박업을 시작한 이후로 아직도 마음속에 힐튼호텔을 담아두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