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이번에 초등학교 친구들을 데려와 숙소에서 생일파티를 했어요. 아이들이 숙소 곳곳에서 뛰어놀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뭔가 뭉클하더라구요. 숙소 한다고 성수기에 잘 놀러가지도 못하고, 아들이 숙소에 있는 수영장도 좋아하는데 청소하기 귀찮아서 공실인 날에도 잘 못 놀게 했거든요.. ㅠㅠ 너무 즐겁게 노는 걸 보니까 되게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공간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되어주어서 정말 뿌듯했어요. 이번 생일파티가 아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