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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참 전
6
귀에서 피나는줄 알앗어요
제가 사는 곳이랑 손님들 묵으시는 업장이랑 붙어있습니다

저도 딱히 그 사실을 안숨기고
"제가 근처에 사니까 필요한 거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달라"
이렇게 말하곤 하는데요

오늘체크아웃하신 팀이 어젯밤에 급히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달려갔더니 바베큐 중인데 좀 드시고 가셔라하는겁니다

좀 거절하다가 감사하다하고 한두점 정도 먹었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하시는겁니다

가족단위로 온 팀이고 60대 초 부모님이랑 20? 30대 아들 이었는데 두시간 붙잡혀서 네... 네... 그럼요그럼요... 하다가 도망쳤습니다

기분이 나쁘진않앗는데 살다살다 별일이 다있구나 하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잠들었습니다...

손님 방 근처에 사시는 분들 중에 이런 일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ㅋㅋ.... 넘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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